물량 증가·비수기 영향<BR>매매·전세 모두 급락
대구 아파트시장은 비수기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시장은 6월 물량증가의 영향과 시장의 관망세가 커지면서 올 들어 하락세가 가장 크게 나타나 하락세를 키우며 매매와 전세 모두 전국 최고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 아파트시장은 지난 2주간 -0.2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올 들어 하락률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전국 6개 광역시 평균이 -0.04%인데 비해 대구의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서구가 -0.72%의 변동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달서구 -0.45%, 동구 -0.31%, 북구 -0.24%, 수성구 -0.20%, 달성군 -0.03% 등으로 하락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43%, 66~99㎡ 미만 -0.47%, 99~132㎡ 미만 -0.47%, 132~165㎡ 미만 -0.12%, 165㎡ 이상 -0.1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대구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3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키워가고 있다. 전세시장의 경우 달성군의 물량증가에 대한 부담이 달서구까지 영향을 미치며 하락세를 키워가면서 전국 광역시 평균 -0.05%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달서구가 -0.68%의 변동률로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고 서구 -0.32%, 수성구 -0.30%, 북구 -0.23%, 동구 -0.16%, 달성군 -0.06% 등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34%, 66-99㎡ 미만 -0.71%, 99-132㎡ 미만 -0.39%, 132-165㎡ 미만 -0.08%, 165㎡ 이상 -0.14% 등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앞으로 대구 아파트시장은 물량증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은 시장에 대한 불안으로 관망세를 키우고 있어 시장은 한동안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특히 대구는 6월부터 연말까지 1만4천500여가구의 물량이 남아 있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