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책위원회<BR> “국회 결의안채택 앞장서야”
대구·경북 3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는 20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사드 배치 반대 당론 결정과 국회 결의안 채택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사드반대대책위는 수성구 범어동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구갑)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배치 결정이 가져올 안보평화 위협과 결정 과정의 문제점 등을 비판한다”며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라”고 요구했다.
또 “한국의 안보는 물론 성주군민들의 생존에 큰 위협을 주는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더민주당이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이름하에 당론 채택을 미루고 있는 자세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보문제에 대해 신중을 기하는 것과 당론을 정하지 못하는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점”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에 큰 위기를 가져오는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당론을 확정하지 못하는 것은 무능과 무책임한 자세”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제1야당이며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민주당이 지금 결단을 할 때이며 더 이상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허구의 논리로 결단을 회피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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