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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안전협의체로 문제 풀자”

김진호기자·성주/전병휴기자
등록일 2016-07-27 02:01 게재일 2016-07-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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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방문한 정진석 대표<BR>청문회 필요성 등도 거론
▲ 성주 사드배치결정과 관련된 해법을 찾으려고 26일 오전 성주군청을 방문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정부관계자들이 군민들과 한 시간여의 토론을 마친 후 군청광장에서 새누리당 장례식을 하던 군민들의 항의를 받으며 굳은 표정으로 버스로 향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정부의 사드 성주 배치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성주군을 찾아 주민안전 문제 등을 다루는 안전협의체 신설과 청문회 개최 등을 제안하는 등 성난 민심 달래기에 총력을 다했다.

<관련기사 3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6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확정돼 주민의 반발이 거센 경북 성주군을 방문해 당이 정부와 주민의 대화창구를 맡겠다고 밝혔다.

또 사드배치 문제와 관련해 청문회를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성주 주민의 성난 민심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성주군청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뜻을 밝히면서 “성주군민·경북도·미군·새누리당과 대화의 주체들이 모두 참여하는 성주안전협의체를 당장 구성해, 공식 협의체를 만들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언제까지 함성으로 해결될 것이 아니다”라면서 “시간이 걸릴지언정 대화를 포기하거나 피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설득에 나섰다.

또 사드 배치지역 결정 과정에 대한 의문과 외교적 위기 등에 대한 국회 청문회 개최 계획을 묻자 정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청문회 이상이라도 조치가 필요하다면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이 긴급한 본회의 대정부 질문을 요구했을 때도 저는 즉각 수용했다”면서 “앞으로 국방위원회는 물론 사드 문제는 끊임없이 제1쟁점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진호기자·성주/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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