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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접경지 김천시 긴급간부회의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6-08-16 02:01 게재일 2016-08-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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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 후보지 인근지역에<BR>“단체행동 자제 부탁”

김천시는 15일 오전 시청 3층 강당에서 박보생 김천시장 주재로 국소장 이하 실과소장 및 읍면동장을 상대로 긴급확대간부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지역이 성주군 성산포대로 확정발표됐지만, 최근 대구경북 새누리당 초·재선의원 간담회에서 대통령의 성주군 내 제3의 지역 검토발언과 그에 따른 언론의 김천 접경지역 보도에 따른 현황보고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서 박보생 시장은 “현재 성산포대 외의 제3의 장소로 여러 곳이 거론되고 있다. 제3의 지역으로 재배치한다는 정부의 공식발표가 없는 상황이다”며 “지역주민들, 특히 농소면, 남면, 조마면민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사드에 대한 올바른 설명과 함께 단체행동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3의 후보지로 거론되는 성주군 금수면 `염속산`과 성주군 초전면 `롯데 스카이힐 성주CC`는 지리적으로는 성주군이지만, 김천시와 접경지역이다.

사드배치 시 문제가 되는 전자파의 위험반경 지역인 5.5㎞내에는 염속산의 경우 약 65가구 110명, 롯데CC의 경우 약 1천가구 2천100명이 살고 있다.

특히 5천120가구 1만4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김천혁신도시가 롯데CC로부터 불과 7㎞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향후 사드관련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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