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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정부, 사드 반대 목소리 무시말아야”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6-08-16 02:01 게재일 2016-08-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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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민 목소리 아랑곳 않는 통치는 8·15정신 부인” 비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사진> 의원은 15일 “성주 군민의 이토록 간절한 목소리에도 아랑곳 않는 통치는 8·15 정신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71주년 광복절인 이날 오후 성주에서 열린 대규모 삭발식과 관련 “오늘 1천명의 삭발을, 대통령과 정부는 무겁게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8·15를 맞아 815명이 삭발할 계획이었는데 지원자가 넘쳐 1천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만치 무섭도록 간절한 목소리가 이전에 있었나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론을 분열시킨다는 식으로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정부는 반대하는 목소리를 무시하지 말고 경청해야 한다”며 “진지하게 설득하고, 더 나은 대안이 없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숱한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바쳐가며 되찾으려던 나라는 과연 어떤 나라였겠는가”라며 “국가를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바치라고 하는 나라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나서는 나라”라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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