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만에 반등<BR>매매는 약보합세 지속
경북 아파트시장은 공급량 우위 속에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가을 이사시즌을 앞두고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강보합세를 보이며 최근 10개월만에 반등했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시즌을 앞두고 수요가 점차 살아나면서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만에 반등했다.
또 아파트 시장의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시장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가격 괴리감이 커져 있어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3%의 변동률로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가을이사시즌이 시작되면서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지만, 공급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경산시가 -0.04%, 구미시 -0.03%, 포항시 -0.03%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 미만이 -0.03%, 99~132㎡ 미만 -0.01%, 132~165㎡ 미만 -0.04%, 165㎡ 이상 -0.1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경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1%의 변동률로 소폭 반등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가을 이사시즌의 특성상 중소형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일어나며 포항시가 소폭 반등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 변동률은 전체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포항시만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소폭 반등했다.
아파트 면적별로 보면 99-132㎡ 미만이 0.01%, 132-165㎡ 미만 0.07%의 변동률로 상승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경북 아파트시장은 가을이사시즌의 영향으로 수요가 일부 늘어나는 등 중대도시를 제외하면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라며 “경북 중대도시의 경우 중소형 전세시장은 단기간 조정을 받겠지만, 시장의 공급량이 많아 시장은 단기 조정이후 다시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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