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김성엽씨
대경대 자동차 딜러과를 졸업하고 군 제대 이후에 수입자동차(크라이슬러, 피아트, 지프) 매장에서 지난 2015년 3월부터 수입자동차 전문 딜러로 일을 시작한 김성엽(25·사진) 씨는 지난해 1억 연봉자가 됐다.
김 씨는 4개월간의 인턴십을 거쳐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본격적인 자동차 딜러로 일한 결과 1억 연봉자가 되었고, 올해는 판매성적이 더 좋아 연봉도 더 늘어 날것으로 예상된다.
김 씨의 고액 연봉에는 철저한 고객관리와 판매 전략이 뒷받침되었다.
관리하는 VIP 회원이 100여 명인 김 씨는 고객이 차량을 구매한 이후부터 차량사고 출동, 도난사고, 차량점검, 보험, 중고차 교환, 생일서비스, 차량별 관리서비스 제공 등 20여 가지 자신만의 관리 노하우 리스트를 만들어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이러한 고객 사후관리는 안심하고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소문을 타면서 올해 판매량도 작년 대비 증가했다.
수입자동차 시장이 개방되고 수입자동차를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자동차 딜러 고액 연봉시대에 한몫 하고 있다.
김송병 대경대 자동차 딜러과 학과장은 “수입자동차 시장이 개방되면서 전문 딜러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일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전문 딜러가 되고자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유턴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기존 딜러들과 확실한 차이점이 있어 산업체에서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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