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 자국선수 응원기회 마련
아이하라 가요코(여) 조요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3명, 의회 사무국장 등 5명의 방문단은 지난 12일 입국해 15일 출국하는 동안 `의회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의회참여 촉진방안`을 주제로 양 도시간 정치와 제도, 복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토론했다.
이들은 체육대회가 열린 15일 개회식만 참석하고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함께 동행한 조요시 오쿠다 토시하루 시장이 “마라톤 경기에 출전한 조요시 선수들을 격려하고 가자”는 제안에 가요코 의장이 동의하며 경산시의회와 긴박한 시간조정이 필요하게 됐다.
조요시의회 사무국장이 이 문제로 고민하는 것을 알게 된 경산시의회 측이 점심시간을 조정하며, 조요시 선수단의 골인 장면을 함께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출국장에서 사무국장이 고마움의 눈물을 보였다.
또 12일 밤에는 남매지 분수쇼를 관람하던 중 “조요시의회 방문단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표출되자 환호하기도 했다. 서로를 배려한 소통이 융숭한 대접보다 상대방을 크게 감동시킨 것이다. 이를 계기로 양 도시간 교류와 소통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