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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한국IBM과 블록체인기술 활성화 추진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6-11-08 02:01 게재일 2016-11-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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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송금·영업점 환율고시<BR>시범사업 공동 개발  합의
▲ DGB대구은행은 한국IBM과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 및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왼쪽부터 엄경순 한국IBM 전무, 홍진기 DGB대구은행 본부장. /DGB대구은행 제공

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은 한국IBM과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 및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DGB대구은행과 한국IBM은 이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적용을 위해 상호 간 협력하고, 지속적 정보교환 및 상호 멘토링을 통해 블록체인 관련 신비즈니스 발굴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 개념증명(PoC) 수행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외화송금 및 영업점 환율고시 업무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DGB대구은행은 올해 4월부터 IT본부 내 자체 `IT R&D`센터를 운영하면서 주요 IT 신기술의 연구와 개발, 은행 비즈니스 접목 방안 발굴, 인적 역량 제고 등을 통해 미래 신기술에 대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블록체인 기술개발 공동추진 및 시범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차별화된 신비즈니스에 지속적으로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금융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한 블록체인은 디지털 가상화폐(비트코인)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로, 모든 비트코인 거래 내역이 기록된 공개 장부다.

모든 거래 참여자들이 같은 장부를 분산해 보관하고 기록해 나가는 분산형 데이터 운영 시스템으로, 별도의 중개기관이 필요없어 비용절감, 해킹 방지의 높은 보안성을 가진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IBM은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기술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에 참여, 오픈소스 기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쓰고 있다.

홍진기 DGB대구은행 IT본부장(CIO)은 “금융의 미래를 바꿀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을 위해 세계적 IT기업인 IBM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동 기술 노하우를 확보하고, 향후 지속적인 상호 협력 증진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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