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큰고니 검출 이후 <BR>대구·경북 현재까지 음성<BR>주요 습지 등 예찰 강화
대구지방환경청이 최근 경산에서 수거된 큰고니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N6형이 검출된 것 외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아직까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2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21일 현재까지 대구·경북에서 폐사해 AI분석 중인 야생조류는 총 14건으로, 경산 큰고니를 제외한 구미 지산샛강 생태공원에서 발견된 큰고니 사체 2건 등 7건은 음성으로 판정났고 나머지 6건은 아직 검사 중이다.
또한, 구미 해평습지, 고령 강정고령보 및 대구 동구 안심습지에서 지난달 30일과 이달 12일 2회에 걸쳐 총 283개의 야생조류의 분변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아직 AI가 확산세에 있고 야생조류의 폐사가 지속적으로 확인될 가능성이 커 대구지방환경청은 주요습지에 대해 예찰강화와 AI분석을 위한 분변 채취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주요 습지는 담당공무원과 AI대응요원을 지정해 매일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2주 간격으로 분변을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또한 AI 확산예방을 위한 `철새 이동·분산방지를 위한 지역민의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를 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
정병철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지역민이 AI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분석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