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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 성수품 등 최대 40% 할인 지원…장바구니 부담 완화

정철화 기자
등록일 2026-02-15 13:01 게재일 202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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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맞아 먹거리 물가가 전반적으로 올라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설 성수품 등을 대상으로 40% 할인 지원을 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사과는 후지 상품 10개 평균 소매가격이 지난 13일 기준 2만8천582원으로 지난해나 평년보다 3% 이상 비싸다. 사과는 생산량이 감소해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특히 선물용 큰 사과의 가격 상승률이 높다.

 

다만 설에 수요가 많은 배는 신고 상품 10개에 3만5천89원으로 작년보다 27.7% 내렸다. 딸기는 100g(상품) 가격이 1천987원으로 작년보다 7.6% 비싸고 평년보다는 20.9% 높다. 감귤은 10개에 4천562원으로 작년보다 30.5% 싸지만, 평년보다는 10.1% 비싸다.

 

고환율 영향을 받는 수입 과일도 올랐다. 망고는 1개(상품) 5천874원으로 작년보다 35.2% 비싸고 평년보다 13.4% 높다. 오렌지는 10개(상품) 2만4천448원으로 지난해보다 16.7% 올랐으며 평년 대비 43.7% 비싸다. 

 

파인애플, 바나나도 상승했다. 정부가 망고와 파인애플, 바나나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관세를 5%로 낮추기로 했지만, 가격은 아직 높다.

 

설에 떡국이나 떡 등 수요가 많은 쌀은 20㎏에 6만2천537원으로 작년이나 평년보다 14% 이상 높다.

 

축산물과 수산물도 비싸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축산물은 작년 동기 대비 4.1% 올랐으며 수산물은 5.9% 뛰었다. 이는 전체 물가 상승률(2.0%)의 2∼3배 수준이다.

 

한우는 지난해보다 사육 마릿수가 감소한 가운데 갈비는 1+등급 100g이 7천377원으로 작년보다 11.7% 상승했다.

 

다만 정부가 설 성수기 할인을 지원하는 등심은 1+ 등급 100g 가격이 1만290원으로 12% 하락했다.
돼지고기는 삼겹살이 100g당 2천600원대로 작년보다 4% 비싸며 목살과 갈비, 앞다리 가격도 모두 올랐다.

 

수입 소고기도 고환율 여파로 가격이 강세다. 미국산 갈비살(냉장)은 100g당 4천905원으로 5% 올랐다. 미국산 척아이롤(냉장)은 100g당 3천921원으로 작년보다 32.5% 상승했다. 호주산 척아이롤(냉장)은 4천24원으로 25.4% 비싸다.

 

닭고기도 소폭 올랐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한 영향으로 계란은 특란 한 판(30구)이 6천921원으로 5.7% 비싸다.

 

수산물 중 '국민 생선' 고등어는 국산 염장 중품 한 손 가격이 6천원이 넘어 평년보다 50% 이상 비싸다. 수입산 염장 상품 한 손은 1만원이 넘는데 평년보다 30% 넘게 높다.

 

갈치는 국산 냉장(대)은 한 마리 1만5천원 수준으로 작년보다 4%가량 싸지만 국산 냉동(대)은 1만원대로 작년이나 평년보다 10% 넘게 비싸다.

 

정부는 설 명절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달 2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친환경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몰, 전통시장 등에서 설 성수품과 대체 소비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을 지원한다.

 

할인 품목은 쌀, 배추, 무, 배, 감귤, 포도, 시금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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