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건조 곶감 손질 분주
올해는 곶감 건조기의 기후가 순후해 그 어느해 보다 품질이 좋아 맛과 당도 등이 탁월한데 총 생산량은 1만여t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판매금액은 1천2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상주곶감은 조선 예종실록 권2 즉위년(1468년) 11월 13일에 “지금 곶감의 진상을 상주에 나누어 정하였다”라는 기록이 있을 만큼 예로부터 그 명성이 높다. 상주곶감은 원료감부터 타 지역산과 차별화 된다.
산림청 품종등록(2006.8.17)이 돼 있는 상주둥시가 원료감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좋은 곶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당한 수분, 적당한 과육밀도, 깍기 좋은 모양, 매달기 좋은 감꼭지 등이 있어야 하는데, 상주둥시는 이 같은 모든 요소을 갖추고 있으며 상주감은 일반감에 비해 당도는 4배, 비타민A는 7배, 비타민C는 1.5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주곶감에는 100g당 에너지 216kcal, 탄수화물중 당질45g, 섬유 3.0g, 비타민A 7,483IU, 비타민C 45㎎ 등이 함유돼 있다.
감꼭지에는 혈액응고 저해물질인 글루코스와 갈락토스로 구성된 다당류가 있고, 항 혈전작용과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스코폴리틴(Scopoletin)이란 성분도 함유돼 있어 어린이, 수험생, 노약자 등 모든 연령대에 걸쳐 겨울철 영양보충제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상주곶감은 가공 초기단계에서부터 깨끗한 외관, 씹는 질감, 꽉찬 질감, 적당한 수분이 있는 좋은 감을 엄격히 선별하며 가공작업도 과학적 기술을 접목한 순수 천연건조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상주/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