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장은 약보합세 보여
19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봄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중소형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시장은 공급량 증가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면서 연말이후 공급량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 매매시장은 1~2월 입주물량이 꾸준히 증가한 포항지역이 -0.11%의 변동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경산시 -0.07%, 구미·영천시 -0.03% 등으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 미만이 -0.03%, 99~132㎡ 미만 -0.03%, 132~165㎡ 미만 -0.02% 등으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변동률 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특히 공급량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매매시장에서 이탈한 수요들이 봄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전세시장으로 일부 유입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소폭 반등했다. 지역별 변동률은 경산시가 -0.07%, 구미시 -0.06%의 변동률로 하락했으나 안동시는 0.27%, 포항시 0.06%의 변동률로 상승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7% 하락했고 나머지 66~99㎡ 미만은 0.01%, 99~132㎡ 미만 0.01%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경북 아파트시장은 이사시즌을 맞아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그러나 경북 아파트 시장은 2~3월 사이에 5천200여 가구의 입주물량이 대기 중이라 공급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