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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시장, 봄바람은 아직도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7-03-13 02:01 게재일 2017-03-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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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적 등락 보이며 약세
대구 아파트시장은 이사시즌이 시작되면서 거래량이 늘었지만,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며 국지적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12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사시즌을 맞아 거래가 조금씩 늘어나지만 대부분 저가 매물이나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달서구 -0.07%, 수성구 -0.03%, 북구 -0.01%로 하락했다. 반면 동구와 서구는 0.01% 상승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을 비롯해 66~99㎡, 99~132㎡ 등이 -0.01% 하락했고, 165㎡ 이상은 0.01% 올랐다.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변동률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매매시장의 불안으로 일부 수요들이 전세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국지적으로 등락을 보이고 물량이 많은 지역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반등이 나타나는 지역도 있었다.

지역별 변동률은 달성군이 -0.05%, 달서구 -0.02% 하락했지만, 북구 0.04%, 수성구 0.03%, 동구 0.01% 등으로 상승했다.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2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한 반면 66~99㎡와 132~165㎡는 0.01% 올랐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대구 아파트시장은 4월 중순까지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중소형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매매시장도 중소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겠지만,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형성되면서도 매수자와 매도자의 가격 괴리감으로 시장의 불안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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