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회 판매 `인기`<BR>회전식 전망대 카페 운영<BR>관광 등 새 랜드마크 기대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포항수협이 수산물유통센터 공식 개점으로 새 역사에 도전한다.
포항수협(조합장 임학진)은 6일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시의회의장,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 등 150여명을 초청하고 수산물유통센터 개점식을 가졌다.
송도 수산물유통센터는 지난 2014년 정부 수산진흥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2015년 7월부터 건립에 들어갔다. 이후 20개월간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2월 준공, 3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한 달여만에 개점식을 열고 공식 운영을 선포한 수산물유통센터는 앞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와 더불어 지역민,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생산자 이익을 도모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전달하는 중간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송도 활어회센터의 자연산 회와 360도 회전식 전망대 카페는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회전식 카페는 동빈운하 유람선과 영일대 해수욕장 전망대와 함께 관광도시 포항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 중이다.
임학진 포항수협장은 개점식 행사 기념사를 통해 “포항수협의 새로운 100년을 송도 수산물유통센터 개점과 함께 시작하고자 한다”며 “추가 유통단계 없이 수산물유통센터를 통해 지역 어업인들이 잡은 동해 자연산 어류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바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신선한 회와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서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 달라”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