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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맞은 경북 아파트시장 공급량 우위 속 약세 이어져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7-05-01 02:01 게재일 2017-05-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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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쌓여온 물량들<BR>매매시장에 부담으로 작용

경북아파트시장은 이사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약세를 키우고 있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시장은 지난 4월 봄 이사시즌 막바지를 맞아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물량이 늘어나면서 약세가 늘어나는 지역이 증가해 매매와 전세 모두 약세를 키우고 있다.

경북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이사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약세를 보이는 지역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지역은 지난해부터 쌓여온 물량들이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해 약세를 키우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을 보면 김천시가 -0.81%의 변동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이어 영천시 -0.61%, 경산시 -0.10%, 고령군 -0.09%, 경주시 -0.07%, 구미시 -0.03%, 포항시 -0.02%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1%, 66~99㎡ 미만 -0.17%, 99~132㎡ 미만 -0.03%, 132~165㎡ 미만 -0.01%, 165㎡ 이상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경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지역 전세시장은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 면적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키우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김천시 -0.98%의 변동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고 그다음은 경산시 -0.03%, 포항시 -0.01% 등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 미만이 -0.09%, 99~132㎡ 미만 -0.03%, 132~165㎡ 미만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경북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약보합세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며 “시장의 수요는 관망세가 커지는 가운데 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공급량 우위 속에 약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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