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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주택연금 가입 `뚝`

김민정기자
등록일 2017-07-10 02:01 게재일 2017-07-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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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액 감소 영향 탓
해마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던 대구·경북지역 주택연금 가입자가 최근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경북지역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는 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7명)보다 45.3% 줄었다. 지난 4월 가입자 수는 52명으로 전년동기(56명)와 비교해 7.1%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이 같은 주택연금 가입자 감소 추세는 수년간 폭발적 증가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012년 204명이던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는 2013년 273명으로 33.8% 증가했다. 2014년에는 309명으로 13.1%, 2015년에는 406명으로 31.3%, 2016년에는 749명으로 84.4%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가입자가 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명)보다 34.7% 늘었고 2월에는 115명으로 전년동기(57명) 대비 101.7% 급증세를 보였다. 3월에도 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81명)과 견줘 23.4%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 가입자 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 2월을 기준으로 주택가격 상승률, 가입자 생존율, 장기 금리 등을 반영한 연금 월 지급액이 소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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