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지역 주택과 아파트 매매 가격은 각각 0.4%와 0.9%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와 1.9% 하락한 것에 비해 하락세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하락률과 비교하면 둔화했지만, 전국 4위 수준을 보였다.
또 경북지역 올 상반기 주택 매매 가격은 0.4% 내려 보합세를 보여 하락세는 한풀 꺾인 양상이지만,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때와 똑같이 2% 떨어져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대구·경북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은 0.4%씩 내력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의 경우 대구지역은 0.4%, 경북은 1% 감소했고 상반기 땅값은 대구가 1.7%, 경북은 1.3% 올랐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땅값 상승의 경우 KTX 역세권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