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줄고 매물은 늘어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시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로 인해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입주단지 주변으로 매물이 증가하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약세를 보였다.
경북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13%의 변동률로 약세를 기록했다.
최근 공급량 우위 시장이 이어지며 수요자의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거래시장은 최근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가격괴리감이 커진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약세가 커지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경주시가 -0.52%의 변동률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고 다음은 경산시 -0.29%, 구미시 -0.2% 등으로 하락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9%, 66~99㎡ 미만 -0.12%, 99~132㎡ 미만 -0.14%, 132~165㎡ 미만 -0.15%, 165㎡ 이상 -0.12%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경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세가 이어지고 최근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입주단지 주변은 물론이고 인근 지역까지 확산하는 등 약세가 커지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경주시 -0.32%의 변동률로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이어 구미시 -0.14%, 경산시 -0.12% 등으로 하락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3%, 66~99㎡ 미만 -0.07%, 99~132㎡ 미만 -0.06%, 132-165㎡ 미만 -0.08% 등으로 하락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경북 아파트 시장은 물량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한동안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오는 8월 하순부터는 가을 이사시즌을 앞두고 중소형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일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