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7월 신고 기준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6월 6.5%에서 0.1%포인트 내려갔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주택 공급 증가 및 계절적 영향으로 전세 및 월세가격이 안정세인 가운데 거래 특성에 따라 소폭 등락을 보이며 하락 전환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수도권은 5.9%로 올 들어 변화가 없었고 지방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7.7%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7%로 가장 낮았다. 연립·다세대주택은 6.5%, 단독주택은 8.1%로 상대적으로 높은 전월세전환율을 보였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