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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만 가구 쏟아진다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7-10-02 19:35 게재일 2017-10-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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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만 6만7천가구 분양<bR>대구, 옥포 서한이다음 등<bR>4개단지 1천500여 가구 공급

추석 황금연휴가 끝나면 10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22만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쏟아진다. 건설사들이 겨울 비수기로 접어들기 전에 분양을 마치려고 서두르면서 10월에만 6만7천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1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238개 단지에서 21만 9천315가구(임대, 조합 포함)가 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3개 단지 7만7천64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29개 단지 3만 2천321가구, 인천 13개 단지 1만 1천653가구 등이 주인을 찾는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분양 예정 물량이 23개 단지 2만5천102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12개 단지 9천790가구, 광주 13개 단지 9천707가구, 충남 9개 단지 8천77가구 등으로 파악됐다.

대구에서도 새 아파트 분양이 잇따라 시작된다.

대구 부동산가에 따르면 추석 이후 대구 옥포 서한이다음을 필두로 총 4개 단지 1천500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한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옥포 서한이다음`은 총 688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59㎡형으로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사업으로 공동주택법에 따라 무주택 가구에 우선 공급한다.

옥포 서한이다음 관계자는 “달성 옥포지구에 선을 보이는 옥포 서한이다음은 LH와 함께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해 분양하는 단지”라며 “집이 꼭 필요한 무주택자가 이번 기회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불고건설도 10월중 달서구 장기동 일대에 84㎡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 148가구를 공개한다. 소규모 단지이지만 500m 근방에 아파트 4천500여 가구가 밀집해 있어 지역 대표 주거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달서구 최대 규모의 사우나와 피트니스센터도 단지 내 조성된다.

북구 연경택지 지구에도 첫 분양이 실시된다.

총 7천여 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으로 첫 주자인 동화주택은 84㎡와 115㎡형으로 구성된 62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올 하반기 중 공급할 계획이다.

화성산업도 수성구 시지동 일원에 옛 경북아파트 1단지 재건축사업인 `고산역 화성파크드림`을 오는 11월 중 분양한다. 73~84㎡형 112가구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24가구 정도다.

분양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구는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라며 “내년 입주물량도 1만2천여 가구로 올해 절반 수준에 그쳐 이번 하반기 신규 분양시장이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른 영향을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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