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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부동산 추가 대책 줄줄이 대기

김민정기자
등록일 2017-10-02 19:35 게재일 2017-10-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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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울 강남 재건축 예의주시<bR>가계부채·주거복지 로드맵도 예고

정부가 집값 안정을 목표로 시장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추석 이후에도 국지적으로 집값 불안이 계속되면 추가 대책을 내놓겠단 입장이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2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 발표 이후 부산 전역과 안양 평촌, 고양 일산 동구·서구 등 집값 과열이 우려되는 24곳을 지정해 정밀 모니터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다시 과열 조짐을 보이는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연휴 이후에도 이들 지역 집값이 불안 조짐을 보이면 투기과열지구를 추가로 지정하거나 이미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곳은 청약조건을 까다롭게 하는 등 규제 강도를 한층 높일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의 국지적인 불안이 아직 완전히 잠재워진 것은 아니지만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석 이후 또다시 시장이 과열되는 기미가 있으면 그에 맞는 대책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 대책과 주거복지 로드맵도 예고돼 있다. 부동산 담보 대출을 강화하고 고가 전월세를 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혼부부를 위한 파격 조건의 대출 상품도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을 2배로 올리고 신혼부부 특화 주택단지인 신혼희망타운 공급 목표를 5만호에서 7만호로 상향 조정했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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