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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총력… 구미공단 입주기업 경쟁력 높인다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7-11-27 20:46 게재일 2017-11-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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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산업단지공단<BR>구미 1·2·3단지 리모델링
▲ 구미공단운동장을 활용한 융복합집적지조성 사업과 민간이 보유한 유후부지를 활용한 민간대행사업 조감도. /한국산업단지 대구경북본부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이하 산단공)가 노후된 구미공단 리모델링을 위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은 조성된지 20년 이상된 노후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산업단지 입주업종의 고부가가치화, 기업지원서비스 강화, 산업집적기반시설, 산업기반시설 및 산업단지의 공공시설 등의 유지 보수, 개량 및 확충 등을 통해 기업체 등의 유치를 촉진하고, 입주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산단공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노후화된 구미국가 1·2·3단지를 리모델링 및 환경개선을 통해 제조 혁신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지난 2009년 시범단지로 지정돼 현재까지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9개 사업이 진행돼 총 2천398억원이 투자됐으며, 이 중 산학연융합단지와 구미산학융합지구, 구미 근로자 기숙사, 산재예방시설 등 5개 사업이 완료돼 931억원이 투입됐다.

또 구미공단운동장을 활용한 융복합집적지조성 2개 사업(전자의료기기 지식산업센터, 주거용 오피스텔) 및 민간이 보유한 유후부지를 활용한 민간대행사업 2개 사업(스포츠 콤플렉스, 도시형 생활주택) 등 4개 사업이 진행중으로, 1천467억원이 투자된다.

특히, 지난 6월 9일 착공된 지식산업센터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지역 내 전자의료기기 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경상북도 및 구미시가 총 396억원(국비 287억5천만원, 도비 53억5천만원, 시비 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사업으로 앞으로 R&BD 및 글로벌 의료클러스터의 거점 인프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29일 착공된 스포츠 콤플렉스는 구미산단 내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근로자들의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스포츠 행사 유치로 타 지역 인력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산업집적화촉진, 창업·R&D·교육, 주거·편의·문화, 서비스, 산업기반시설 분야 등에 산업부가 국비로 조성한 약 600억원의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구미에서는 융복합집적지조성사업(구미 운동장)의 일환으로 구미산단 내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해 비즈니스 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산단공 권기용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산업단지 전문 지원기관으로서 그간 구조고도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 및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구미단지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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