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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역사 위에 100년 비전 꿈꾸자”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8-06-01 20:52 게재일 2018-06-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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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취임<br />“신성장동력창출 등” 비전 제시<br />
DGB금융그룹 김태오<사진> 신임 회장이 31일 취임했다.

DGB Get Best(하나의 DGB, 신성장동력 창출, 신뢰받는 파트너, 일류 금융그룹)를 그룹 경영비전으로 제시하고 소통, 성과, 인재 3가지 큰 틀의 경영 의지를 피력했다.

DGB금융그룹은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태오 내정자를 제3대 DGB금융그룹 회장으로 선임했다.

2011년 그룹 출범 후 첫 외부 출신 수장이 된 김 회장은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칠성동 제2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50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한 것을 바탕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100년 비전을 꿈꾸자”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위기 속에서 시장은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도전과 경쟁을 요구한다”며 “책임 우선주의로 고통을 나누고 비전수립 전 과정에서 소통해 권위주의를 타파하겠다”고 했다. 그는 “공정한 인사와 성과 보상, 폐쇄적인 조직문화 탈피, 불법행위 근절 등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경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주와 은행 분리에 따라 지주 회장은 자본 관리와 리스크 관리, 사업 다각화를 비롯해 기업문화 등 지주 회장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대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에게는 독립성과 권한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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