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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비 1인당 철강소비 한국이 세계 1위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8-06-21 21:16 게재일 2018-06-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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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중국·독일·일본 順<br />
한국이 1인당 철강소비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철강협회(WSA)가 지난 18일 발표한 2017년 1인당 철강 소비량(Apparent Steel Use per Capita)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1천106.3㎏로 1위를 차지했다는 것.

한국이 전세계에서 인구 대비로 가장 철강을 많이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건설 또는 산업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 다음으로 1인당 소비량이 많은 나라는 대만이다. 대만은 2017년 중 1인당 평균 747.1㎏를 소비했다. 이어 중국이 522.8㎏로 3위, 독일이 508.5㎏로 4위, 그리고 일본이 505.5㎏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북한의 1인당 철강 소비량은 60㎏ 외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의 1인당 철강 소비량은 1970년 51㎏에서 1980년 141㎏ 그리고 1990년 501㎏로 늘어왔다. 또 2000년 805㎏, 2010년 1천122㎏등의 선장세를 보여왔다. 역대 최고치는 지난 2008년의 1천258㎏이다.

한국의 1인당 철강 소비량이 이처럼 많은 것은 자동차와 조선 그리고 기계·가전 등 철강을 많이 소비하는 산업이 발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철강 소비량이 1960~70년대에 정점을 지나면서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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