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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 공약점검·조정하는 ‘공약이행 시민평가단’ 첫 운영

등록일 2018-11-19 20:31 게재일 2018-11-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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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평가단 40명에 위촉장

포항시가 시민이 직접 참여해 공약을 점검·조정하는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을 민선 이후 처음으로 운영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약이행 시민평가단’ 첫 회의에 참석해 시민평가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포항시는 시민평가단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위탁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19세 이상의 포항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 등을 고려해 1차적으로 무작위 ARS 전화를 통해 345명의 참여 희망자들을 선정했으며, 이 중 2차 심층 전문위원의 전화면접을 거쳐 최종 40명이 선정됐다.

이들 시민평가단은 앞으로 시에서 수립한 민선7기 4대 분야 94건의 공약사업 실천계획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점검하는 한편, 당초 선거공약 중 대내외적 여건변화에 따라 조정이 필요한 공약을 시민의 입장에서 심의하고 더 나은 방안을 찾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시민평가단 기본교육과 역할 설명과 분임토의 등이 진행됐었으며, 오는 30일 2차 회의를 통해 공약 담당부서가 참여하는 공약 안건 설명회에 이어 다음달 14일 마지막 3차 회의를 거쳐 공약사항을 최종 조정·확정하게 된다.

포항시는 시민평가단의 개선방안에 대해 실무부서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공약내용에 반영, 12월 중 시청 홈페이지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달부터 시정 쟁점이나 정책 건의사항을 올리면 30일 안에 1천명 이상의 시민이 동의하면 답변하는 ‘시민청원제(http://www.pohang.go.kr/mayor/petition.do)’와 전국 최초로 주민참여 온라인 정책투표인 ‘P-voting’을 운영하는 등 시민 공감·소통의 활성화로 직접 민주주의의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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