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성과·운영방향 토론회<br />전문가·시민 의견 적극 반영<br />
포항시가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사랑 상품권의 성과 및 향후 운영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포항사랑 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상권을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유통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행정안전부, 기관단체, 전문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1부 주제발표, 2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충남도, 대구광역시, 경북도 등 광역단체와 부산광역시 동구청, 구미시, 예천군, 경기도 시흥시, 고성군 등 10여개 자치단체에서도 참석해 발행액 2천300억원이 완판된 포항사랑 상품권의 성공요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1부 발표에서는 포항시가 ‘상품권 유통에 따른 운영성과와 성공요인’, ‘향후 모바일 상품권 운영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에서는 상품권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및 정부정책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전대욱 박사는 타 자치단체의 상품권 운영실태 및 지역특성에 맞는 운영방법, 특히 젊은층의 구매확대와 유통의 다양화를 위해 모바일상품권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2부 종합토론은 지난해 포항사랑 상품권 성과분석용역을 담당했던 포항대학교 김준홍 교수가 좌장을 맡아 (사)지역개발연구원장 노광욱 원장, 포항YWCA 전점숙 회장, 판매대행금융기관, 가맹점 대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부정유통방지를 위해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며, 외부자금 유입을 위해 타지역에서의 판매방법, 관광지 입장료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안, 외부 관광객이 공휴일에 상품권 구입가능, 모바일상품권 시행으로 지역특산물의 온라인 판매활성화 등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앞으로 더 다양한 시민, 전문가, 각급기관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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