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수렵장을 운영해 멧돼지·고라니·까마귀 등 1만451마리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수렵인원 규모는 전국에서 신청한 수렵인 400명이고 포획허가를 절차에 따라 내줬다.
포획된 개체는 고라니가 31%, 까마귀·비둘기 등 조류가 24%, 멧돼지가 18%를 차지했다.
정영화 환경식품위생과장은 “이번 수렵장 운영으로 농가피해감소 및 멧돼지의 도심 및 민가 출현으로 인한 피해를 줄였다”고 말했다.
한편, 수렵장은 인명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의 개체수 조절을 위해 포항, 경주, 영덕 등 도내 5개 시·군에서 실시됐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