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7만여명의 장량동은 총 28곳의 경로당이 있으나 단 1곳을 제외하고 모두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단독주택이나 소규모 다세대주택 등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여가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경로당 신축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번에 신축한 장성경로당은 대지 656㎡, 건축면적 133㎡의 철근콘크리트 건축물로서 2억원의 특별교부세와 1억8천만원의 시비를 투입했다.
특히, 포항시가 지진의 고통을 겪으면서 맞벌이가정 자녀들을 보호할 공간과 기능이 부족하다는 것에 착안, 각종 재난·재해 시 맞벌이가정의 미취학, 저학년 아동들의 보호공간으로도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장성경로당 신축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활동과 문화,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재난재해 시 소중한 우리의 아이들을 보듬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