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 900여명 선수·가족 등 참가
국내 암벽 등반가들의 축제인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선수 및 가족, 관람객 등 900여명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대한산악연맹 스포츠클라이밍 규정에 따라 난이도 종목은 남녀일반부 및 남녀주니어, 남녀유스(Youth) A, B, C, D, E의 14개 부문으로 치러졌다. 스피드 종목은 남녀일반부 및 남녀학생부 4개 부문으로 총 18개 부문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결과 난이도 부문 남자 일반부는 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이민영 선수, 여자일반부 대구 상서고등학교 최지수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가 열린 포항국제클라이밍센터는 세계 선수권 대회를 소화할 수 있는 국제 규격으로 포항종합운동장 내에 지난해 건립됐다.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은 전국 최고의 경기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형산강변에 위치해 쾌적한 환경과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김순견 포항시산악연맹 회장은 “2019 포항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통해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동호인과 일반 대중들의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 번 실감했다”며 “스포츠클라이밍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앞으로도 스포츠클라이밍 대중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