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는 13일 대구에 이어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정부가 지난 5일 경산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으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근거해 제도적 지원이 가능한 특별재난지역과는 다른 사항으로 피해주민의 지원금, 각종 감면혜택 등 생계안정과 피해복구를 위해 ‘경산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역경제가 마비되고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시민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 생계자금 지원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경영자금 지원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전자금 지원 ▴마스크 등 실질적인 물품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은 “사상 유례없는 감염병 확산 때문에 지역경제가 침체하면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이 도산위기에 처해 있고 시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한 상황으로, 시민들이 삶의 희망을 품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28만 경산시민과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