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학생부담 경감 위해 선 감면 방식의 특별장학금 지급 계열별 1인당 18만~36만원 수준
대구한의대는 이번 특별장학금 지급 결정을 위해 총학생회 등 학생대표와 1학기 동안 대학재정설명회, 간담회 등 수차례 논의를 진행 후 대학평의원회, 등록금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 2학기 등록금 감면은 1학기 재학생 중 2학기 등록학생 6천300여명이 대상이다.
계열별(인문, 자연, 예체능, 의학 등) 차등된 1인당 18만원∼36만원의 등록금을 감면받는다.
2학기 휴학생은 향후 복학시점에 동일한 수준의 등록금을 감면받게 된다.
이번 등록금 감면에 소요되는 15억원의 재원은 해외프로그램 및 학생 각종행사 축소, 세출예산 절감 및 적립금 인출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변창훈 총장은 “초유의 코로나19 사태의 확산과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침수피해 등으로 국가 및 모든 국민이 힘든 상황에서 이번 결정이 학생들의 가계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주고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지난 5월 교직원 특별기부금과 세출조정을 통해 전체 재학생(학부 및 대학원생) 6천8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특별장학금을 1인당 10만원씩 6억8천만원 규모로 지급했다.
하계 계절학기 수강료 50% 감면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실직한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1인당 100만씩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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