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수성알파시티에서 열린 ‘2020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경일대의 ‘키움카 팀’이 첫 출전에도 종합 순위 6위의 성적을 올렸다.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한 행사로 카이스트와 포항공대 등 전국 14개 대학의 15개 팀이 자율주행 기술과 기량을 겨루었다.
이번 대회는 수성알파시티 도로 내 팀별로 지정된 위치에서 동시에 출발해 중간에 승객을 태우고 정해진 목적지로 이동해 하차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경일대는 총점 5,468점을 획득해 대구·경북지역의 출전 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팀에게 점수를 주고 교통법규를 어기거나 지정된 위치를 벗어나면 감점했다.
‘키움카’ 박경욱 팀장(대학원 메카트로닉스공학과 2년)은 “종합점수를 대회 마지막까지 유지하지 못해 아쉽게도 입상권에 들지 못했지만, 자율주행으로 이름난 대학들과 당당히 경쟁해 상위권 성적을 올린 것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일대 정현태 총장은 2일 팀원들에게 특별 장학금을 전달하며 “자율주행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이 집약된 첨단 분야인 만큼 기술발전의 속도와 성과가 대학과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