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에 선정된 포항 여름 무 14농가의 재배면적은 10㏊다. 앞서 미국, 홍콩,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에 여름 무 203t을 수출한 바 있다.
포항 여름 무 14농가는 지난 8월 14일 ‘2021년 농식품 수출분야 공모사업’에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 지정 신청 후, 종합평가를 거쳐 지난 11월 3일 경상북도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3년간 생산환경 현대화, 시설개보수, 고품질 생산 기자재 및 품질관리시설 등 5억원의 지원사업 보조를 받는다.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수출실적이 1만불 이상이어야 하며, 수출금액, 생산면적, 참여농가 수, 수출국가 등 1차 서류평가와 참여농가 수출의지, 품목의 유망성, 단지의 집약도 등 2차 현지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는 수출 유망품목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생산에서 수출까지 패키지 지원을 통한 전략적 육성을 위한 제도로 정부지정 수출단지로 가기 위한 예비 단계다. 향후 수출 등 운영실태 평가에서 정부지정 수출단지로 지정될 경우 명실상부 전국에서 최초의 ‘여름 무’ 수출단지로 등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