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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전파 막아라… 요양병원 코로나 전수조사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0-11-10 20:25 게재일 2020-11-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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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등 확진자 집단발생 대응
시, 20일까지 고위험시설 119곳
5천200여명에 선제적 검사 시행
포항시가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10일부터 20일까지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119곳 종사자 및 이용자 5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최근 서울 및 수도권과 부산지역 등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의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추진한다.

포항시는 고위험시설을 출·퇴근하는 종사자는 물론 지역사회와 시설을 주기적으로 왕래하는 주간 보호시설의 이용자도 전파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검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번 검사는 비용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시행하며, 병원 내 검사가 가능한 정신·요양병원의 경우는 자체 의료진이 검체 채취 후 보건소에 검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거동이 불편해 방문이 어려운 노인주간보호시설은 보건소 직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이동검사를 진행한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의료기관과 보건소 간 유기적인 민관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고위험시설 등에 대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의 경우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이 밀집해 입원하고 있어, 철저한 방역과 선제적인 검사로 감염을 사전 차단하는 방법이 최선”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하고, 향후 고위험시설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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