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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살리자”… 포항시 상생협약 체결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0-12-20 20:26 게재일 2020-12-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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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포항시가 죽도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18일 포항시청 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국민권익위 권태성 부위원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 죽도시장 허창호 회장 및 3개 지자체와 전통시장 상인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상생협약이 체결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각 지자체(경북 포항시, 전남 순천시, 전북 익산시, 충남 서천군) 및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상권 위축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관계기관·시장상인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 소상공인의 고충을 해소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주요 협약사항으로는 △전통시장 상품의 원산지·가격표시, 친절 서비스 제공 등 고객 만족도 제고 △지역문화와 연계한 전통시장 대표 먹거리·볼거리 개발 및 연구 △지자체와 소진공의 전통시장 정부지원 사업 추진 시 상인 의견 수렴 △국민권익위의 상호 소통 촉진 등이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이 죽도시장·소상공인이 공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지속적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공동참여기관의 협업을 기회로 전통시장이 다시 생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각각의 특성을 서로 발전시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 포항경제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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