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2일 시청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연구원과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 지진대응 리빙랩 구축 상호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권혁원 지진특별지원단장과 최용준 대구경북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맞춤형 지진대응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지진방재 및 대응 관련 정책사업 발굴 및 활성화 △지진대응역량 강화 및 안전대책 마련 △지진방재 신기술 관련 정보 교류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한다.
‘스마트 지진대응 리빙랩’이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기존 강의식 교육·훈련에서 벗어나 재난 담당자 등 사용자가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특히,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상황에 따라 부서·기관별 대응이 가능해 업무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며, 실제 재난상황과 같은 가상의 게임 속에서 온라인 토론식 수업방식을 접목해 현장감 있고 흥미롭게 교육·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항시는 완료된 시스템을 해마다 실시하는 ‘포항시-유관기관 합동 도상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지진대응 교육·훈련 시스템을 기반으로 행정안전부 등 재난안전분야 종사자 전문 교육은 물론 타 재난과 다른 산업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혁원 지진특별지원단장은 “예측 불가능한 지진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선제적인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인 시스템 개발과 신기술 도입 등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