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천억 들여 교통환경 개선 관광명소 개발·물류 위상 제고 이달 가창면 최정산 도로 개통 도시민 휴식공간 제공 기대감
달성군은 매년 자체 예산의 약 10%(1천억 원) 정도를 도로 건설에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 1월 개통한 도동서원터널과 5월 개통한 문양역 진입도로 확장 공사의 경우 도심지로부터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결과 긴급 상황에 대한 대처가 가능해짐은 물론 깨끗이 정비된 마을에는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인들의 건축신고와 노후주택의 개량사업이 뒤따르고 있다.
달성군은 2020년 34개 사업장 8.34㎞를 개설한 것에 이어 올해에는 45개 사업장 13.5㎞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달성군만의 핫플레이스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달성군에 따르면 이달 내로 대구 달성군 가창면 최정산 도로를 개통해 최정산 정상부까지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곳은 총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7.6㎞구간의 산길을 공사한 것이다.
이곳은 도심지 인근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것이며, 시민들이 가까운 접근성을 통해 자연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송해공원∼기세교차로 간 도로와 비슬산 자연휴양림도로가 준공되면 두 곳의 접근성이 향상돼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잡한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대비도 마련하고 있다.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는 대구4차 순환도로는 칠곡IC, 서대구IC, 성서IC로 집중된 교통을 분산시키고, 달성군이 서대구 지역의 새로운 관문으로서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서 지난해 6월 착공한 다사∼왜관 광역도로(2천368억, 9.6㎞, 2026년 12월 준공)는 신천대로-칠곡-구미를 직접 연결해 대구 서쪽의 한 축을 담당하며 하빈지역의 접근성과 개발 여건을 마련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도로개설로 인해 마을단위 정주여건 향상, 관광명소 개발, 교통, 물류 등 다각도에서 달성군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