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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포항 향한 대전환 이룰 것”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1-01-04 20:15 게재일 2021-01-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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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신년 기자회견
2021년 시정운영 방향 설명
코로나19 선제적 검사 확대
지진 관련 후속 과제 해결 등
시민행복·경제활력·도시환경
3대 분야 18개 과제 역량 집중
이강덕 포항시장이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주요성과 및 2021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전준혁기자
“현재의 엄중한 상황과 위기를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주요성과 및 2021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환동해권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2021년 시정운영 슬로건인 ‘삶과 도시의 대전환’을 먼저 발표했다. 이어 △시민행복 △경제활력 △도시환경 3대 분야 18개 추진과제 전략 시행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최우선으로 방역과 경제가 공존하고 안전·안심·편함의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포항시는 선제적·대대적·공격적 검사 확대로 코로나19를 차단하고 이상기후·재난·재해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실질적인 피해구제와 촉발지진 진상규명 등 지진 관련 후속과제도 해결하고, 초·중·고 무상급식 확대와 행복주택 건립 등 전 생애를 책임지는 생활복지 실현과 공공형 생활인프라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인재 포항유입 유도 및 전문인력 양성, 4차산업혁명에 따른 신정장동력 확보 및 기업유치, 산업구조 다양화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51만 인구회복에 집중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철강산업 재도약기술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철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배터리 산업 선점,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 수소연료전지사업 경쟁력 확보 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시는 포항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바다와 강을 활용해 해양문화관광·물류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환호공원 특급호텔유치 및 클라우드 조형물·해상케이블카 설치를 통한 환호공원 관광명소화, 환동해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영일만항 환동해 관광·물류 중심항만 육성, 동해안대교(영일만횡단구간) 건설 등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깨끗한 공기, 푸른 도심을 위해 6.6㎞인 포항 철길숲을 효자에서 유강까지 2.7㎞ 연장해 형산강의 상생인도교와 연결하고 포스코대로 등 숲길 보행로를 점진적으로 확장하며, 장기에서부터 호미곶까지 영일만 남파랑길을 2022년까지 조성해 해안둘레길(112㎞)을 완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착공한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양학천·칠성천·두호천 복원을 추진해 도시의 생명력을 회복하고 중앙동, 송도동, 신흥동 일원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공동체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등 도시의 녹색 생태계를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는 비상시정, 혁신시정 운영으로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위드 코로나와 뉴노멀 시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산업구조와 도시환경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면서 “특히 시민 밀착행정 추진으로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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