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정 시무식은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어 현재 포항시의 인구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인구 증가를 위한 ‘포항주소갖기운동 51만 인구회복을 위한 시민 염원탑’ 제막식이 이강덕 포항시장과 간부공무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시청광장에서 개최됐다.
포항은 저출산·고령화 등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해 인구 50만명 유지도 위태로운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다. 만약 인구가 50만 이하로 떨어지면, 조직·행정권한 축소와 지방교부세 감소 등 행·재정적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이 직접 포스코와 포스코계열사 상생발전 협약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포항철강관리공단, 상공회의소, 지역대학, 군부대 등을 방문해 50만 인구 사수와 51만 인구 회복을 위해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며, 지역 전 기업·기관·단체가 동참하는 분위기를 대대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구 51만 회복, 코로나19 확산 차단, 도시환경 개선, 신선장동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