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 새로운 창학 선포
대구가톨릭대 제27대 우동기 총장(세례명 파스칼)이 6일 취임했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공식 취임 행사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영상으로 대학 공식 유튜브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취임사를 전한 우 총장은 “대학의 오늘을 채우고, 미래 100년 새로운 창학의 초석을 다지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 총장은 지금의 시대적 화두인 △공생 △협력 △융복합의 가치를 강조하며 대학 내 다양한 교육 및 연구 시스템 간의 융복합, 구성원들의 통합적 사고와 실천력,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력, 지역 유·초·중·고 교육 체제 및 평생교육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대학 총장과 교육감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사심 없는 공명정대한 마음과 오로지 겸허하고 봉사하는 섬김의 리더십으로 총장의 책무를 다하겠다. 구성원의 소중한 목소리를 언제 어디서나 귀담아듣는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소통 채널을 열겠다”고 말했다.
첫 업무는 학장·학과장과의 화상회의로 시작했다. 우 총장은 화상회의에 참석한 100여 명의 학장·학과장들에게 취임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있을 중요한 현안 과제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학과장들도 우 총장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대학 운영 방향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또 강경래 입학처장을 입학특임부총장으로 임명해 신입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도 시작했다.
우 총장은 1990년부터 영남대 행정학과 교수로 교육자의 길을 시작했고 2005년부터 2009년까지 12대 영남대 총장,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대, 9대 대구시 교육감을 역임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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