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원금은 포항시청 간부공무원 나눔 기부금과 포스코 사랑의 열매 지정 기탁금을 우선 재원으로 마련하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설 명절 연휴 전 지급을 목표로 2월 첫날부터 지원금 배분작업에 돌입했다.
지원대상자는 정부 3차 재난지원금 수혜대상에서 제외된 소상공인, 영세업체 고용자, 노점상, 일용근로자,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종사자 등 소득이 감소한 500여세대로, 지급규모는 가구당 30만∼50만원씩 차등 지급한다.
특히 지역의 대표 기업체인 포스코가 가장 먼저 8천500만원의 성금을 선뜻 기탁해 줬으며, 이 외에도 에코프로비엠, (주)삼원강재, 포스코 선재부 등 여러 기업체의 자발적인 성금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시작한 포항시청 간부공무원 1% 나눔으로 모인 성금 6천500만원도 이번 사업에 투입한다.
‘포항시청 간부공무원 1% 나눔’은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00여명이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금하고 있으며, 마련된 성금은 지역의 취약계층이나 사회적 위기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민들을 위해 쓰이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