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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수달이 맘껏 뛰놀 생태환경 만들어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03-09 20:20 게재일 2021-03-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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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지 저수지에 수달생태섬 조성<br/>“안전한 생활과 번식을 위한 공간”
달서구가 도원지 내에 조성한 수달생태섬.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는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은신처 확보를 위해 수달생태섬 조성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수달생태섬은 수달 서식지로 확인된 도원지 저수지 내에 10여 평 규모의 모래, 바위, 풀, 관목 등 수달이 좋아하는 생태 환경으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수달의 생활터전을 위협하는 삵, 들고양이 등의 접근을 막고, 수달에게 안전한 생활 제공 및 번식을 위한 공간이 되도록 했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수달의 습성, 서식환경, 적응도를 조사하여 추가 설치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원지는 2019년부터 수달이 자주 발견하는 등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지로 알려졌다.


이에 달서구는 수달을 보호하고자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해 도원천에서 진천천을 거쳐 달성습지에 이르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도원천∼달성습지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 중이다.


10일 중간 용역보고회를 열어 추진상황 점검, 전문가 및 실무부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달생태섬 설치를 계기로 도원지와 우리 지역 최대 하천습지인 달성습지를 연결하는 생태축 복원사업을 잘 마무리 해 자연환경 보전 및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과 생물다양성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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