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맡아<br/>2026년 개통 목표로 내달 첫 삽<br/>통과·내부 접근 교통 분리 처리<br/>4차순환도로 이동성 확보 계획
대규모 주거 및 산업단지로 인해 출·퇴근길 심각한 교통 혼잡이 발생되고 있는 대구 상화로(유천네거리∼월곡네거리) 교통난이 오는 2026년에는 해소될 전망이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상화로 입체화 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최종 선정돼 오는 4월 우선 시공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연말께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도심지인 상화로의 진천천 하부를 통과하는 왕복 4차로 병렬 터널공사다. 설계비 전액과 공사비의 50%인 1천755억원을 국비로 지원받고, 여기에 시비 1천63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의 기본설계에 따르면 상화로 구간은 통과교통과 내부 접근교통을 분리 처리해 지상도로의 혼잡을 완화하고 인근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며, 4차순환도로의 주요 기능인 이동성을 확보해 간선 기능을 향상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계굴착(로드헤더)으로 시공할 계획이며, 환기소도 주거 밀집지역과 최대한 떨어진 수목원 주차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상화로 등 대구 서남부지역의 극심한 교통난이 해소되고 4차순환도로의 교통흐름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며 “주변 산업단지의 물류비용 감소 등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므로 조속히 추진해 2026년에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