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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업-임상의 기술자문 협력 정례화”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3-29 20:22 게재일 2021-03-3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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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첫 산병 협력 네트워킹 데이
  10개사 참여 분야별 전문의 상담
  올해 총 4회에 걸쳐 행사 열기로
“메디시티대구 롤모델 되길 기대”
대구지역 의료기업이 제품개발 단계부터 임상의 기술자문 협력을 정례화해 경쟁력있는 제품을 개발한다.

29일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 따르면 지역 의료기업의 사업화 성공을 위해 개발단계부터 임상의의 참여가 중요함에 따라 지역기업과 임상의의 기술자문 협력 네트워킹 행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기술자문 협력 네트워킹 행사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결과 참여기업의 만족도가 높았고, 대부분 다시 참여하겠다는 반응을 보여 올해부터 분기별로 개최하기로 했다.


제1회 산·병 협력 네트워킹 데이는 30일 엑스코에서 온·오프라인 병행방식으로 열리며, 특히 이번 행사는 대형병원의 우수한 의료자원과 의료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의료산업 활성화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 의료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의료기업은 실수요자인 의료진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채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시장에서 외면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시는 문제점 개선 및 의료기기 사업화 성공을 위해 메디시티협의회 및 대구테크노파크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공분야 임상의와의 상담을 통해 지역기업들에게 임상 현장 수요를 알려주고 의료기관과의 협력에 대한 기업의 니즈을 해결키로 했다.


이번 산·병 협력 네트워킹데이에는 동성제약, 인코아, 인더텍, 원소프다임 등 의료헬스케어 기업과 마이크로엔엑스, 엠디, 써지덴트, 해피엘, 예스바이오테크, 덴스타 등 치과의료기기 기업 총 10개사가 참가하고 기업이 희망하는 병원을 최대한 반영해 분야별 전문의 기술상담이 진행된다.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인코아는 지난 18∼21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1)’에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제품 성능에 대한 호평을 받은 코로나19 검체채취 키트의 해외 수출길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오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지역 최대 의료산업 전시회인 ‘2021 메디엑스포 코리아’ 엑스코 행사장에서 제2회 네트워킹데이를 가지는 등 올해 총 4회에 걸쳐 산·병 협력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의료 기업들에게는 의료기기 제품의 성능과 단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임상의들의 의견이 정말 소중하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병이 실질적으로 협력하는 메디시티대구의 롤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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