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예산 247억 투입 정비완료<br/>호우 등 재해피해 개선 기대
대구 달성군은 지난달 30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관리하고 있던 다사읍 서재리의 다사 서재2지구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서 해제 고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지구 해제로 다사읍 서재리 지역주민에게는 여름철 호우에도 안전한 생활여건 마련됐고, 재산권 행사 제약도 사라져 주민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서 해제된 다사 서재2지구는 금호강 홍수위보다 저지대 지역으로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주거지 및 농경지 10㏊가 침수되는 등 자연재해 피해가 이어져 2015년 3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달성군은 이 지역의 침수 피해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국비 102억원 등 24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분당 1천120t배수능력의 배수펌프장과 1만4천t규모의 유수지를 설치했다.
또 통수 단면이 부족한 우수관거 1.1㎞를 개선하는 정비 사업을 2018년 11월 착공해 2020년 12월에 준공했다.
정비 사업 준공으로 재해위험요인이 해소돼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서 해제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받는 등 관련 절차를 거쳐 14만79㎡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해제를 최종 고시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