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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부회장 경영공백, 산업 전반에 영향”

심상선·김락현기자
등록일 2021-04-27 20:28 게재일 2021-04-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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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상공인들
사면 탄원서 靑 등에 전달
대구·경북 상공인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지난 26일 ‘이재용 삼성전자(주) 부회장 사면 탄원서’를 청와대 등 정부 기관과 주요정당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탄원서는 삼성과 대구·경북의 깊은 인연을 언급하며 이재용 부회장의 선처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구·경북 상공인들은 탄원서에서 “삼성전자가 2019년 4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글로벌 1위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마저도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공백으로 불투명해 질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 부회장의 구속은 대한민국 전체는 물론,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장이 있는 우리 대구·경북 경제인들에게도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1938년 대구의 삼성상회로 시작해 제일모직을 통해 국가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구미에서는 1988년 휴대전화 생산 개시 이후 1994년 Anycall, 현재 갤럭시 S21까지 생산하며 지역 고용창출과 수출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대한민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하면 총수의 부재로 인한 경영 리스크가 산업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옥중에서도 국민과 약속한 투자와 고용창출 등 본분에 충실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겠다고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면서 “더욱 자숙하고 스스로를 성찰하겠다며 깊이 뉘우치는 점을 살펴 사면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심상선·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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