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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랩허브 유치 20개 유관기관 똘똘 뭉쳤다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5-19 20:18 게재일 2021-05-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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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R&BD 기관협의회 간담회<br/><br/>각 기관 보유 최첨단 연구장비<br/>바이오 연구 역량·전문인력 등<br/>장·단점 파악해 전략 수립 지원<br/>유치위와 협력 네트워크 구성<br/>전방위적 유치 활동에 동참키로
지난 17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열린 포항 R&BD 기관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 R&BD 기관협의회 제공

포항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 20곳으로 구성된 포항 R&BD 기관협의회가 포항시가 사활을 걸고 있는 ‘K-바이오 랩허브’ 성공 유치를 위해 본격 지원에 나섰다.

포항 R&BD 기관협의회는 지난 17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각 기관별 회원, 포항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기관인 ‘K-바이오 랩허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정부 사업비 2천5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세계적 바이오 창업지원 기관 모델인 미국 보스턴의 ‘랩 센트럴’을 대형 제약사, 병원, 연구소 등이 집적화된 한국형 모델로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K-바이오 랩허브 구축방안 발표 이후 후보지 모집공고가 지난 12일 발표된 가운데, R&BD 기관협의회 차원의 참여 방안 및 지원 계획 수립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각 기관이 보유한 최첨단 연구장비 및 바이오 연구 역량, 생명과학분야 전문인력 등 포항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타지역과 차별화되는 포항만의 랩허브 유치 전략 마련에 적극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추진위원회와 함께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정계·학계를 비롯한 전 분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신훈규 포항 R&BD 기관협의회장은 “우수한 연구 환경, 전문 인력풀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하면 포항이 K-바이오 랩허브의 최적지이다”며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통해 포항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포항 R&BD 기관협의회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1월 출범한 포항 R&BD 기관협의회는 포항지역 대학, 연구기관, 지원기관 등 20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포항발전 정책·전략사업의 종합적인 지원체계 수립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산·학·연·관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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