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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 이팝나무 명소화… 생활복지 인프라 확충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5-23 20:15 게재일 2021-05-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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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흥해특별재생 29개 사업 중 첫 번째 사업 준공식 개최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군락지 정비… 문화·체육·휴식공간 마련
지난 21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옥성리에서 열린 흥해 이팝나무 명소화 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 중인 흥해 이팝나무 군락지를 명소화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포항시는 지난 21일 북구 흥해읍 옥성리에서 흥해 이팝나무 명소화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자생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다.


흥해 이팝나무 명소화 사업은 흥해 특별재생계획으로 총 사업비 2천257억 원으로 5년간 추진하는 29개 사업 중 국비 2억9천만원을 들여 첫번째 준공하는 사업으로 흥해 특별재생사업의 본격 서막을 알리는 뜻깊은 의미가 있다.


이팝나무 군락을 정비하는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정자 설치, 진입로, 운동기구, 가로등·조명 등의 정비이며, 시는 이팝나무 생육개선을 위해 단단하게 굳은 땅을 풀어주는 답압해소작업을 시행했다.


흥해 이팝나무 군락지는 포항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1975년 12월 30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21호로 지정됐다가 2020년 12월 7일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인정돼 천연기념물 제561호로 승격, 보호하고 있으며 흥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흥해 이팝나무 명소화 사업 준공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체육, 여가 공간을 제공해 지진 트라우마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부터 도시재건사업도 본격 추진돼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공공형 생활복지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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