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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염색업체 11명 무더기 확진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1-05-27 20:20 게재일 2021-05-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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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발 8명 등 27명 신규
경북, 김천 4명 등 12명 추가 
대구에서 서구 염색업체와 유흥주점 관련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이 늘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7명이 증가한 9천819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중 11명은 서구의 한 염색업체 관련이다. 전날 직원 2명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자 직원 33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외국인 2명 등 8명이 확진됐다. n차 감염도 3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해당 업체에 고령자가 많아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보고 음성 판정을 받은 근로자 25명은 자가격리됐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유흥주점발 확진자도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07명으로 늘었다.

30대 후반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지난 12일 북구 산격동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성 종업원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n차 감염으로 이어져 직장 등을 통한 생활 속 감염이 지속했다.이날 추가된 8명 중에서도 6명은 유흥주점과 직접 관련이 없는 n차 감염이다. n차 감염자 중 2명은 달성군 모 자동차 부품회사 직원이어서 직장을 통한 전파 사례도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207명 중 54명은 외국인 종업원, 11명은 내국인 종업원, 8명은 외국인 이용객, 80명은 내국인 이용객, 6명은 외국인 n차 감염자, 48명은 내국인 n차 감염자로 분류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5명과 이들을 접촉한 확진자 1명도 나와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경로 불상 확진자 중 1명은 한 시니어재활요양센터 직원으로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전 직원 선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날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 12명이 추가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국내 발생 10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총 4천638명으로 늘어났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김천 4명, 포항·경산 각 2명, 경주·구미·영덕·문경 각 1명이다. 김천에서는 감염경로 불명의 1명과 노인시설 관련 자가격리자 2명, 확진자 지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 2명은 경산 확진자 지인과 아시아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경산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과 지역 확진자 지인 1명이 확진됐다.

경주에서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 구미에서 대구 확진자 지인 1명, 영덕에서 경기 수원 확진자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경에서는 경남 양산 노래방 관련 전수검사에서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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